[뷰파인더 너머] (22) 시간을 달리는 사람

['뷰파인더 너머'는 사진기자 강윤중(경향신문), 이효균(더팩트), 김명섭(뉴스1), 하상윤(세계일보)이 카메라의 뷰파인더로 만난 사람과 세상을 담은 에세이 코너입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가 당연해진 요즘 우리는 집이나 사무실에 앉아 편하게 택배를 받고 있다. 배송비를 지불했으니 마땅한 일이려니 생각해야 할까.


택배기사는 하루 평균 13시간 이상 일하고, 300여개의 물건을 배달하고, 100㎞를 이동하며, 수백 번의 전화 통화를 한다. 그렇지만 처우는 그렇게 좋지 못하다.


최근 몇몇 아파트 단지에서 저상차량을 요구해 갈등이 빚어졌고 무임금 노동인 ‘택배 분류작업’까지 강요당하고 있다. 또 주차문제와 사람들과의 마찰도 부지기수다.


며칠 전 만난 택배기사의 수첩에는 배송시간을 맞추기 위한 최적의 동선이 빼곡하게 적혀 있다. 숭고한 땀의 기록, 택배기사들은 오늘도 시간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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