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을 세상에 알린 독일 영상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의 이름을 딴 국제보도상이 제정됐다. 한국영상기자협회와 5·18기념재단은 공동으로 ‘힌츠페터 국제보도상’을 제정하고, 다음 달 1일부터 국제공모를 시작해 10월27일 첫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 각지에서 민주주의, 인권, 평화를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현장을 취재·보도하는 영상기자들을 발굴해 시상하는 것이 목적으로, 더불어 5·18정신과 우리의 민주화 경험을 세계화하려는 의지도 담겨 있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출품 대상은 지난해 1월1일부터 올해 5월31일까지 방송·온라인 등을 통해 송출된 영상보도물이며, 조직위원회 홈페이지(www.힌츠페터국제보도상.com)를 통해 6월1일부터 7월10일까지 공모를 진행한다.
시상 부문은 경쟁 3개(뉴스, 기획, 다큐), 비경쟁 1개(특별)로 총 4개이고, 부문별 상금 1만 달러가 주어진다. 이 상은 광주광역시가 후원한다.
조직위는 “서구 중심의 시각과 차별화된 새로운 언론상의 모습을 지향하며 향후 언론인들의 자유롭고 국경 없는 연대의 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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