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이상 지역 언론에 몸담은 저자가 강원도 현안에 대한 자기성찰을 담고 있는 책이다. ‘강원평화특별자치도를 위한 격문(檄文)’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강원도가 ‘밖에서 잃은 것’과 ‘안에서 잃은 것’을 하나하나 짚는다. 책 전체를 관통하는 화두는 안에서의 변화와 혁신이다. “지역의 운명을 바꾸는 열쇠는 외부가 아니라 내부에 있다”며 자기성찰의 죽비를 내리치는 까닭이다.
저자는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실현을 역설한다.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긴장완화를 견인할 국가적 의제이고, 강원도의 앞날을 보장하는 법제적인 미래 먹거리라고 주장한다. 강원도가 개발이 뒤처졌으니 보상해 달라는 차원이 아니라 시대적 당위와 명분이 있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서문에서 “강원평화특별자치도가 강원인의 ‘은근한 끈기’와 결합된 ‘평화적 분노’와 ‘민주적 저항’으로 미구에 결실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금강P&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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