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파인더 너머'는 사진기자 강윤중(경향신문), 이효균(더팩트), 김명섭(뉴스1), 하상윤(세계일보)이 카메라의 뷰파인더로 만난 사람과 세상을 담은 에세이 코너입니다.]
최근 테슬라 경영자인 일론 머스크의 투자에 힘입어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의 가격이 급상승했다. 지난 12일 경기도 파주시 이더리움 채굴장을 찾았다. 암호화폐의 열기를 직접 느낄 수가 있었다. 200평 크기의 창고부지에 빽빽하게 자리잡은 800여개의 채굴기가 열을 뿜으며 돌아가고 있다.
채굴장 대표에 따르면 “채굴기 대부분은 위탁자들이 위탁료를 내고 맡긴 것들이고 월12만원을 받고 채굴기를 관래해 주고 있다”고 했다. 보통 6개의 고성능 그래픽카드로 한 개의 채굴기를 만든다. 채굴기 한 개에서 한 달 평균 0.5개의 이더리움이 나온다.
대표는 “현시점에서 이더리움 1개 가격이 200만원 정도니, 약 100만원의 돈을 얻는 셈”이라며 “위탁자들은 적게는 1개에서 많게는 50개의 채굴기를 맡긴다”고 말했다.
김명섭 뉴스1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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