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보도상 대상에 포항MBC '그 쇳물 쓰지마라'

제10회 인권보도상 수상작 발표...본상 수상작 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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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MBC 특집 다큐멘터리 <그 쇳물 쓰지 마라> 방송 화면.

국가인권위원회와 한국기자협회는 26일 제10회 인권보도상 수상작을 발표했다.

 

대상에는 포항MBC 특집 다큐멘터리 <그 쇳물 쓰지마라>가 선정됐다. ‘그 쇳물 쓰지 마라’는 포항제철소 노동자의 직업병과 인근 주민의 환경성 질환 실태, 부당한 현실에 침묵하는 권력기관들의 카르텔을 고발했다. 심사위원단은 "지역사회의 인권문제를 용기있게 다뤘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본상에는 국민일보·한겨레신문의 <텔레그램 n번방 성착취 기록>, 뉴스민의 <코로나19 대구 보고서>, 부산일보의 <부산구치소 30대 재소자 사망 사건>, 서울신문의 <당신이 잠든 사이, 달빛노동 리포트>, 오마이뉴스의 <교제 살인>이 수상했다.

 

심사위원단은 “올해 총 80편이 출품되었던 만큼 경쟁이 치열했다. 우리 사회의 숨겨져 있는 인권문제를 새롭게 발굴·조명하고 인권 문제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바꾸는 데 기여란 우수한 보도들이 많았다”며 “언론이 사회적 약자와 소수의 목소리와 함께 하지 않는다면 인권문제는 결코 해결되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상식은 3월5일 오전 11시 한국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박지은 기자 jeeniep@journalis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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