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가 20년 만에 이달의 기자상을 탔습니다. 그간 채권과 외환, 주식 등 금융시장을 위주로 취재한 연합인포맥스 소속으로서, 이달의 기자상은 먼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회사 선후배들이 수상작인 아시아나항공 M&A보다 우수한 기사를 많이 썼음에도, 상신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것도 비슷한 이유로 추정됩니다. 수상작은 연합인포맥스의 역량이 잘 발휘된 결과물입니다. 정부(최진우), 산업은행(이현정), 항공업계(홍경표) 등을 출입하는 기자들은 처음 정보를 접한 이후 지속해서 딜을 추적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데스크들은 2개월에 걸친 취재가 느슨해지지 않도록 도왔습니다. 기자상 심사위원회의 평가인 ‘끈질긴 연속 보도’, ‘입체적인 기사’는 연합인포맥스여서 가능했다고 봅니다. 아시아나항공 딜도 숙제가 많은 만큼 책임감을 갖고 취재를 이어가겠습니다.
모든 부문이 그렇지만 경제 부문은 스트레이트 기사 취재의 어려움에도 정작 제대로 평가받기가 쉽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해준 한국기자협회에도 감사함을 표합니다. 아울러 취재가 수월하도록 도움을 준 데스크분들, 그리고 연합인포맥스 구성원 모두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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