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상 대상에 'n번방 사건과 그 후' 보도한 한겨레·국민일보 공동 선정

부문별 수상작 9건…조계창 국제보도상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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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회 한국기자상 대상에 한겨레신문과 국민일보의 ‘n번방 사건과 그 후’ 보도가 공동으로 선정됐다. 이번 대상은 지난 2016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보도'로 TV조선과 한겨레신문, JTBC가 공동 수상한 이후 4년 만에 나왔다. 


한국기자협회(회장 김동훈)가 주관하는 한국기자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이희용 전 연합뉴스)는 지난달 29일 제52회(2020년도) 한국기자상 심사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심사에선 대상 외 총 6개 부문에서 9건의 수상작도 선정됐다. 취재보도부문에선 JTBC의 <택배노동자 과로사 추정 사망>이 뽑혔고 경제보도부문에선 서울신문의 <2020 부동산 대해부-계급이 된 집>이 선정됐다.


기획보도부문에선 경향신문의 <검찰·법무부 ‘비공개 내규’를 공개합니다>, KBS의 <존엄한 노후, 가능한가> 등 2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선 경인일보의 <화재 참변 인천 초등생 형제>가, 지역 기획보도부문에선 KBS광주의 <‘농민 없는’ 농업법인...특혜로 키운 불법 온상> 보도가 선정됐다.


전문보도부문에선 국민일보의 <폭파된 남북화해의 상징>(사진보도 부문)과 SBS의 <털어봤다! 동네의회-업무추진비 편>, 부산일보의 <살아남은 형제들>(온라인 부문) 등 3편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연합뉴스 선양 특파원으로 재직 당시 순직한 故 조계창 기자를 기리기 위해 2010년 한국기자협회와 연합뉴스가 공동으로 제정해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조계창 국제보도상’ 수상작에는 연합뉴스의 <베를린 소녀상 설치와 철거 명령 논란>이 뽑혔다.


제52회 한국기자상 시상식은 오는 19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다음은 수상작 및 수상자 명단.


◇대상
△한겨레신문 김완·오연서 기자 <n번방 사건과 그 후>
△국민일보 특별취재팀(박민지·황윤태·김지애·정우진·송경모·강보현·정현수 기자) <n번방 추적기>


◇취재보도부문
△JTBC 기동이슈팀 박준우·조소희·이예원·김지성·여도현 기자 <택배노동자 과로사 추정 사망>


◇경제보도부문
△서울신문 경제부(김동현·임주형·하종훈·장은석·홍인기·강윤혁·나상현 기자) <2020 부동산 대해부-계급이 된 집>
      
◇기획보도부문
△경향신문 사회부 윤지원·허진무 기자 <검찰·법무부 ‘비공개 내규’를 공개합니다>
△KBS 시사제작2부 홍혜림 기자, 영상취재2부 왕인흡 기자, 문화복지부 우한솔 기자, 사회부 전현우 기자 <존엄한 노후, 가능한가>
      
◇지역 취재보도부문
△경인일보 사진부 조재현 기자, 사회부 공승배·박현주 기자 <화재 참변 인천 초등생 형제>
      
◇지역 기획보도부문
△KBS광주 탐사팀 김효신·유승용 기자, 보도국 이승준·신한비 기자 <‘농민 없는’ 농업법인...특혜로 키운 불법 온상>
      
◇전문보도부문(사진보도 부문)
△국민일보 사진부 최현규 기자 <폭파된 남북화해의 상징>
      
◇전문보도부문(온라인 부문)
△SBS 데이터저널리즘팀 마부작침 심영구·배여운·정혜경·배정훈 기자 <털어봤다! 동네의회 – 업무추진비 편>
△부산일보 디지털센터 이대진·이승훈 기자 <살아남은 형제들>
      
※ 제11회 조계창 국제보도상
△연합뉴스 국제뉴스부 이광빈 기자 <베를린 소녀상 설치와 철거 명령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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