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이영미 체육팀장

"취재원과의 신뢰형성 최우선" ... 스포츠분야에서만 14년

  • 페이스북
  • 트위치



  이영미 팀장  
 
  ▲ 이영미 팀장  
 
“스포츠 분야는 취재원과의 인간관계가 중요하기 때문에 인간적인 면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합니다. 특히 그들 가족들과의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1992년부터 일요신문에서 스포츠 관련 기사를 써 온 이영미 체육팀장은 한마디로 ‘전천후 플레이어’다. 주간지란 특수성 때문에 여러 스포츠 분야를 맡고 있지만 나름대로의 자신 영역을 확보, 이 분야에서 자신의 존재가치를 확실하게 자리매김해 온 여기자 가운데 한명이다.



그의 장점은 특히 대중매체와의 인터뷰를 꺼리는 김남일, 박세리, 박지성 등 스포츠 스타들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진가가 발휘된다.



최근 안정환 선수와의 인터뷰를 마친 이 기자는 “대부분 스포츠 스타들은 역경을 극복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번 끈끈한 정으로 맺으면 절대 배신을 하지 않는다”면서 취재원과의 신뢰도를 강조했다.



그는 또한 “10년 전과 비교해 많은 여기자들이 스포츠 분야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바라보면 대견하다”면서 “그러나 이 분야에서 여기자들이 보다 더 인정받기 위해선 여기자 스스로가 배려를 받으려는 막연한 기대감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스포츠 분야에서 스스로 강단과 체력 그리고 전문성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 기자는 이런 모습을 몸소 실천하기 위해 잦은 지방출장이나 장기출장, 야근 등을 마다하지 않는다.



이 기자는 스포츠 기사 지향성에 대해 “(주간지의 경우)스트레이트 기사보다는 스타들에 대한 뒷얘기 등에 보다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아울러 대중 스타 이전에 한 개인의 현재와 미래 등이 걸린 문제이므로 추측성 보도를 지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일하다보니 매너리즘에 빠질 때도 있지만 그 분야를 분석할 수 있는 시각이 생긴다는 점에서 보람과 만족을 느낀다”며 “앞으로 스포츠 스타들에 대한 뒷얘기를 한권의 책으로 집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김창남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배너

많이 읽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