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승만 다큐 8월내 방송 예정

비대위 농성 일단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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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 서울 KBS 본관 앞에서 친일독재 찬양방송 저지 비대위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언론노조 제공)  
 
시민단체들의 반대로 15일 방송예정일을 넘긴 KBS의 이승만 대통령 특집 다큐멘터리가 이달 내로 방송될 예정이다.

KBS의 한 관계자는 “이승만 다큐는 안팎의 의견을 수렴해 막바지 작업 중”이라며 “이달 내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늦어도 다음달 초에는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다큐를 제작하고 있는 다큐멘터리국의 담당 PD는 최근 KBS 사내통신망에 글을 올려 “용어 선택에도 신중을 기하는 등 객관성이 보장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릴레이단식 및 항의농성을 벌여온 친일·독재 찬양방송 저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KBS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차 농성을 마무리했다.

비대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KBS가 15일 방송을 하지 않기로 했으며 ‘건국’이나 ‘건국대통령‘이라는 방송 멘트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KBS 앞의 단식농성을 마무리하고 시민들 속으로 들어가, 시민들과 함께 투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강택 언론노조 위원장은 이날 “KBS가 말하는 제작자율성은 누구에 의한 제작자율성인가”라며 “15일 방송은 막았지만 김인규 사장 퇴진과 공영방송 복원을 위한 언론노조 총파업은 결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우성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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