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백선엽 특집 다큐 취소하라"

언론노조, 24일 방송 앞두고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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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조는 24일 성명을 내고 KBS에 백선엽 예비역 대장 관련 다큐멘터리 방송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언론노조는 성명에서 “간도특설대 장교로 활동하며 항일무장 투쟁을 하던 독립운동가들을 때려잡던 인물을 우리 민족이 본받아야할 군인인 것처럼 미화해 방송하는 것이야말로 편파, 왜곡 방송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라며 “그러고도 KBS는 수신료를 올려달라는 말이 나오는가”라고 반문했다.

언론노조는 “KBS의 잇따른 친일, 독재 찬양 방송 시도는 이명박 정권의 출범 이후 광복절을 건국절로 바꿔 우리 역사를 송두리째 왜곡하려는 친일, 뉴라이트 세력의 움직임과 무관치 않다”며 “친일 전력자인 백선엽 특집 방송이 과연 공영방송에 걸맞은 프로그램인지 자문해보라”고 밝혔다.

언론노조는 “김인규 KBS 사장은 24~25일 방송될 6.25 특별기획 ‘전쟁과 군인’ 프로그램 방송을 당장 취소하라”며 “친일 인물을 미화해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우를 범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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