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광고매출 신문 '추월' 전망

내년도 지상파 방송광고 9.8%성장…신문광고 1.1%감소
15일 미디어산업포럼서 밝혀

  • 페이스북
  • 트위치
내년도 인터넷광고 매출액이 처음으로 신문광고 매출액을 뛰어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또 지상파 방송광고 매출액은 9.8%의 성장률을 보이는 반면 신문광고 매출액은 1.1%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디어미래연구소(소장 김국진)로 주최로 1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열린 ‘2010 미디어 산업포럼’에서 발제자로 나선 미디어미래연구소 이종관 연구위원은 “내년도 신문광고 매출액은 올해 대비 1.1% 감소해 1조6천312억원을 기록한 데 비해 인터넷 광고매출액은 1조8천1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이 미디어미래연구소 제일기획 HS애드 등의 자료를 인용해 밝힌 내년도 전망치는  △TV 2조1천49억원 △라디오 2천519억원 △신문 1조6천312백억원 △잡지 4천491억원 △인터넷 1조8천168억원 △케이블TV 1조1천58억원 △위성방송 200억원 △IPTV 220억원 △DMB 290억원 등이다.

이 위원은 “2010년 광고산업 동향은 핵심매체 중 지상파 방송과 인터넷 광고비의 성장이 두드러졌고 무가지 광고의 증가로 인해 신문광고비 역시 10%의 성장률을 보였다”면서도 “그러나 신문광고의 경우 IMF를 저점으로 꾸준히 성장해 2002년 22% 성장률을 보였던 것처럼 ‘리바운드 효과’는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2011년 광고산업 주요이슈로 △공영방송 수신료 △종합편성PP도입 △생수 의약품 등 광고 금지품목 해제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 △미디어렙 경쟁형태 △MPP 등의 미디어렙 시장 진출 △재판매 허용 여부 △FTA 등에 의한 해외 광고주 진입 및 경쟁 심화 등을 꼽았다.

이 위원은 내년도 광고산업 정책 방향에 대해 “미디어렙 등 시장 불확실성의 조속한 해소와 지상파 방송의 중간광고 허용, 외주제작사에 대한 간접광고 거래 합리화, 광고금지 완화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스마트 미디어의 등장 및 확산으로 인해 미디어 사업자 및 광고시장에 새로운 위협이자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주요 매체별 광고매출액은 △TV 1조9천174억원 △라디오 2천5백22억원 △신문 1조6천5백억원 △잡지 4천5백억원 △인터넷 1조5천835억원 △케이블TV 9천657억원 △위성방송 160억원 △IPTV 165억원 △DMB 250억원 △옥외 7천5백원 등이다.
김창남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배너

많이 읽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