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 김경호 회장을 비롯한 여야의원이 23일 오후 ‘임시 중재안’을 YTN 경영진 측에 전달했다.
김 회장과 민주당 천정배 의원은 이날 오후 5시경 서울 남대문로 YTN 사옥 17층 전무실에서 배석규 전무, 김사모 상무를 만나 임시 중재안을 전했다.
중재안에는 △노조, 파업 일시 중단 △회사, 노조간부 업무방해 혐의 고소·고발 취하 등의 내용이 담겼다.
중재안은 김 회장과 한나라당 공성진 최고위원, 민주당 천정배 의원이 22일 노종면 노조 위원장 등 YTN 4명의 기자가 체포되는 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이틀 동안 조율을 거친 끝에 도출했다.
김 회장은 “구속 사태를 막아야 한다는 절박한 심경으로 이번 중재에 나섰다”며 “노사 양측이 한발씩 물러난다면 사태를 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YTN은 현재 내부 의견을 조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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