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또 '사진 오보' 망신

다우너 소가 아닌 충북 농가 사진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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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달 30일자 중앙일보 3면에 실린 오보사진  
 
중앙일보가 사진 오보로 또 다시 정정보도문을 냈다.

중앙은 지난달 31일 2면 ‘바로잡습니다’를 통해 “일부 지역에 배달된 7월30일자 3면 사진은 미국 동물보호단체인 ‘휴메인 소사이어티’가 공개한 다우너(주저앉은)소가 아니기에 바로잡다”라고 밝혔다.

중앙은 이어 “지면에 실린 사진은 2000년 9월 충북 청주의 한 농가에서 찍은 다리마비병 소 사진”이라며 “사진에는 앉은뱅이 증세를 보이며 주저앉은 소와 뒷다리가 마비된 소의 모습이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문제가 된 사진은 지난달 29일 검찰이 발표한 ‘PD수첩 사건 중간 수사 결과’와 관련된 사진이다.

사진 설명에는 “올해 1월 말 동물보호단체인 ‘휴메인 소사이어티’가 공개한 다우너(주저앉은)소 동영상. 원래 동물 학대를 고발한 영상이었지만 PD수첩은 광우병에 걸린 소처럼 보도했다”고 전했다.

한편 중앙은 지난 2월 ‘폭설사진 오보’와 지난달 ‘쇠고기 연출사진’ 등으로 지면을 통해 공식 사과했다.



   
 
  ▲ 중앙일보 올해 주요 오보 및 연출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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