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기자 경찰에 폭행당해

2일 새벽 촛불집회 취재 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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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행당하는 기자 /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를 위한 촛불문화제를 마친 시민들이 2일 새벽 서울 세종로 사거리에서 가두시위를 하고 있는 가운데 방송국 취재진이 경찰에게 폭행당하고 있다. ⓒ뉴시스  
 
촛불집회를 진압하던 경찰들이 취재 기자를 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KBS 신봉승 기자(영상취재팀)는 2일 새벽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촛불집회를 취재하던 중 전경에게 폭행당해 부상을 입었다.

2일 오전 1시 경 광화문에서 시위대와 전경의 대치 상황을 취재하던 신 기자는 전경에게 방패로 옆구리를 찍히고 안경을 쓴 상태에서 얼굴을 가격당했다. 시민들의 항의로 더 이상의 폭행은 없었다.

폭행 당시 전경들 사이에서는 “기자고 나발이고 다 죽여버려”라는 소리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신 기자는 안경이 파손됐으며 현재 얼굴이 크게 붓고 핏줄이 터진 상태다.

KBS 측은 경찰의 기자 폭행 건에 대해 오늘 보도본부 내 논의를 거쳐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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