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배제, 비용절감 '확연'

단독배달시 유통비 최대 78%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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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유통원, 지국·센터 대상 조사


신문 구독료의 절반 정도가 신문 유통비용에 들어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신문유통원이 최근 경영전문 컨설팅사인 피플인사이트그룹에 의뢰한 ‘신문공동배달의 경제적 효과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신문 단독지국을 통한 부당 유통비는 서울 4천6백84원, 경기도 6천1백4원, 기타지역 7천7백90원으로 나타났다.

신문값(한 달 구독료 1만2천원)에서 유통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서울 46.84%, 경기도 61.04%, 기타지역 77.9% 등으로 분석됐다.신문 재료비, 인쇄비 등을 포함할 경우 사실상 신문 판매수입은 거의 없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이 연구는 지난해 12월 신문 단독배달지국 20곳(서울 12곳, 경기 8곳)과 신문유통원 직영센터 41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부당 유통비는 배달비, 배달부대비용, 지국인건비, 지국임대료, 지국관리비용 전체를 포함한 것이다.

항목별로는 서울의 경우 배달비는 1천9백53원, 배달부대비용 3백6원, 인건비 2천1백70원, 임대료 및 기타관리비 2백55원, 경기도는 배달비 3천2백57원, 인건비 1천2백15원, 임대료 및 기타관리비 2백87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반면 공배센터의 부당 유통비는 서울 3천3백32원, 경기도 4천2백65원, 기타지역 5천4백43원으로 조사돼 단독배달보다 서울 1천3백52원, 경기도 2천2백98원, 기타지역 2천3백47원 적게 먹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지국의 공배 경제효과(비용절감액)는 메이저가 월 2백80만~3백40만원, 마이너가 월 1백40만~2백만원으로 각각 분석됐다. 지국당 부수는 지역별로 평균적으로 배달되는 부수를 적용했다.
 
인사이트그룹 문정엽 연구원은 “이번 연구로 공동배달이 단독배달보가 경제적 효과가 크다는 것이 입증됐다”면서 “부수가 늘어나면 공배센터의 배달비와 배달부대비용, 인건비 등이 저렴해져 부당 유통비용은 더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후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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