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등 인터넷 포털사이트가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에 대한 옹호성 기사를 집중적으로 싣고 있다는 대선미디어연대 모니터본부 모니터링 보고서에 대해 네이버는 12일 “네이버 뉴스는 의도를 갖고 특정 정당이나 후보에 유리하거나 불리하게 기사를 배치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이날 ‘대선미디어연대의 10월1~5일 주간모니터 보고서에 대한 네이버 뉴스의 입장’을 통해 “네이버는 신문이나 방송사 등의 언론사들이 특정 정당이나 특정 이슈에 대해 많은 기사를 생산하면 이를 반영하는 구조를 가질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네이버는 “대선 보도에 대한 현황 파악을 배제한 채 네이버 뉴스를 분석한데다 포털 뉴스의 속성을 감안하지 않았다”면서 “네이버 뉴스는 언론사들이 생산한 대선 뉴스의 정파성에서 벗어나고 군소정당이나 후보들도 네이버 메인 페이지에 균등하게 노출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도 덧붙였다.
한편 대선미디어연대는 네이버의 반론을 수용해 인터넷 공지사항에 네이버의 반론문 전문(http://www.pcmr.or.kr/renewal/bbs/board.php?bo_table=notice&wr_id=2200)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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