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장학회 진실위 결정은 '사필귀정'"
언론진상규명위 성명, 박씨 일가 손떼고 정부 배상 촉구
정호윤 기자
jhy@journalist.or.kr
2007.05.31 17:26:20
언론탄압진상규명협의회(위원장 정동익·이하 언론진상규명위)는 31일 성명을 통해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 일가는 정수장학회에서 즉각 손을 떼야한다고 촉구했다.
언론진상규명위는 이날 ‘박근혜 한나라당 대선 예비후보를 포함한 박씨 일가는 정수장학회에서 완전히 손을 떼라’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과거사정리위원회의 이번 결정은 군사정권에 의한 언론탄압의 희생자들에게 시간이 흘러도 ‘사필귀정’이 실현된다는 믿음을 확인시켜준 것”이라고 말했다.
성명은 “과거사정리위의 결정에 따라 박 전 대표와 일가는 정수장학회에서 완전히 손을 떼야한다”며 “현 정부 역시 박정희 군사정권에 재산을 강탈당한 김지태씨의 유족들에게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박 전 대표가 정수장학회는 공익법인기 때문에 이미 사회에 환원된 것이라며 이번 결정을 ‘정치공세’라고 비난을 퍼부은 것은 적반하장의 뻔뻔스러운 정치적 태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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