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이 좋아하는 칼럼니스트는 김중배 전 MBC사장

언론재단, 기자·일반인 534명 설문

가장 좋아하는 칼럼니스트에 홍세화 한겨레 기획위원이, 가장 영향력 있는 칼럼니스트, 인지도 높은 칼럼니스트에 김대중 조선일보 이사기자가 각각 뽑혔다.

이는 언론재단이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언론인명부에 나온 10개 중앙일간지 기자 2000여명과 기사검색사이트 카인즈 등록 회원 가운데 이메일 설문에 응한 언론인 145명, 일반인 389명 등 총 534명의 응답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내달말 발간되는 <저널리즘 평론-칼럼, 칼럼니스트>에 수록될 ‘한국의 명 칼럼니스트’ 2인의 인터뷰를 위해 기초자료 확보차 기획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칼럼니스트 하면 떠오르는 사람(인지도)’으로 김대중 이사기자(148명) 홍세화 기획위원(71) 진중권 시사평론가(63) 강준만 전북대 교수(60) 정운영 중앙일보 논설위원(49) 등을 꼽았다. 가장 좋아하는(존경하는) 칼럼니스트로는 홍세화 기획위원(74명) 강준만 교수(66) 김대중 이사기자(42) 진중권 시사평론가(38) 손석춘 한겨레 논설위원(34) 유시민 국회의원(33) 이규태 조선일보 논설고문(33)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가장 영향력 있는 칼럼니스트는 김대중 이사기자(221명) 강준만 교수(74) 김중배 전 MBC 사장(49) 리영희 한양대 명예교수(45) 홍세화 기획위원(45) 정연주 KBS 사장(33) 순이었다.

그러나 언론인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가장 인지도 높은 칼럼니스트에 김대중 이사기자(57) 김중배 전 사장(34) 장명수 한국일보 이사(19), 가장 좋아하는 칼럼니스트에 김중배 전 사장(26) 김대중 이사기자(17) 장명수 이사(12), 가장 영향력 있는 칼럼니스트에 김대중 이사기자(77명) 김중배 전 사장(40) 리영희 명예교수(19) 등이 꼽혀 전체 결과와 차이를 보였다.

박주선 기자 sun@journalist.or.kr 박주선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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