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 제21대 대선 후보 합동토론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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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현)가 제21대 대통령 후보 합동토론회를 추진한다. 기자협회는 29일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개혁신당에 대선 후보 토론회 참석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기자협회는 3당 공보책임자에 보낸 공문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치러지고 능력과 자질을 겸비한 후보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선출될 수 있도록 대선 후보 초청 합동토론회를 준비했다”고 밝히며 각 당 후보의 참석을 요청했다.


초청 대상은 공직선거법 제82조의3 선거방송토론위원회 규정을 준용, △국회 5석 이상 의석을 가진 정당 추천 후보 △직전 대선·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비례대표 지방의원 선거에서 3% 이상을 득표한 정당 추천 후보 △언론기관이 4월12일~5월11일 사이 실시해 공표한 여론조사에서 평균 지지율이 5% 이상인 후보로 정했다. 29일 기준 초청 대상에 부합하는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등 2명이다. 국민의힘은 5월3일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기자협회는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직후 치러진 19대 대선 때 처음으로 대선 후보 합동토론회를 주최한 데 이어 2022년 20대 대선에서도 성공적인 토론회 개최를 이끈 바 있다. 종합편성채널 4개사(채널A·JTBC·MBN·TV조선)와 보도채널 2개사(연합뉴스TV·YTN)가 공동 주관한 20대 대선 후보 토론회는 합산 시청률 21%를 넘기며(닐슨코리아 집계) 주목을 받았다.


이번 합동토론회 역시 종편·보도채널 6개사가 공동 주관하는 형식으로 추진된다. 일정은 5월13일 저녁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열리는 대선 후보자 토론회는 다음 달 18일부터 네 차례 열린다. 초청 대상 토론회는 18일 경제(SBS), 23일 사회(KBS), 27일 정치(MBC) 분야로 나눠 진행되며, 초청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후보자 토론회는 19일 한 차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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