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노사, 순환 근무 인사예고제 합의

월 2회 KTX 왕복 비용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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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부산일보지부가 부산 본사와 서울지사 간 순환 근무 인사 발령의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사측과 인사예고제에 합의했다.


부산일보지부는 “본사와 서울지사 간 순환 근무는 조합원들의 생활권이 갑자기 바뀌는 문제가 있다”면서 “자녀 돌봄, 이사 등 사전에 해결해야 될 일이 많지만 항상 발령이 임박해 당사자에게 통보되는 점이 문제였다”고 했다. 서울지사에 근무하다 3월 초 부산 본사로 발령받은 한 기자도 이런 문제 때문에 퇴사했다.


이에 부산일보지부는 인사예고제 도입으로 사전에 순환 근무 희망자를 접수하고 인사 대상자 기준을 알리기로 했다.
또 순환 근무자에게 교통비도 지급된다. 부산일보지부는 그간 자녀 등 가족 돌봄을 위해 주말에 서울과 부산을 오갈 경우 상당한 교통비가 지출됐다며 회사는 월 2회에 한해 왕복 KTX 비용을 실비 형태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성후 선임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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