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사들, 4일 尹 탄핵심판 선고 맞춰 호외·토요판 발행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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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오는 4일 오전 11시 이뤄지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모습.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날짜가 금요일인 4일로 정해진 가운데 토요일에 지면을 내지 않던 신문사들도 이튿날 신문을 발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경향신문, 서울신문, 한겨레는 탄핵 선고 결과를 전하기 위해 5일 토요일자 특별판 신문을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주현 한겨레 편집국장은 “16쪽 분량 정도로 특별판 발행을 하려고 한다”며 “대중에게 무작위로 뿌리는 4쪽짜리 호외와 달리 특별판은 기존 독자들에게 배달하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김준기 경향신문 편집국장도 “당초 계획대로 정식 지령의 토요일자 신문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일보는 선고 당일 오후 2~3시 배포를 목표로 호외를 발행하기로 했다. 박희준 세계일보 편집국장은 “원래 금요일은 신문을 제작하지 않는 날인데 정식 지면을 만들기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호외를 발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2월25일 변론 종결에도 헌재가 선고 일정을 정하지 않고 역대 최장 숙의를 이어가면서 언론사들은 비상 체제를 지속해왔다. 방송사 뉴스룸 책임자들은 선고 당일, 아침부터 밤까지 뉴스특보를 통해 전 과정을 생중계하고 사회부, 정치부 등의 모든 인력을 투입시킨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겨레, 시사IN 등의 인쇄 매체들도 이날 유튜브 등을 통해 생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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