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 바꾼 청화백자 - 김영호 언론인

[단신/새로 나온 책]

  • 페이스북
  • 트위치

‘80년 해직기자’ 출신으로 세계일보 편집국장, KBS 이사, 언론개혁시민연대 대표 등을 지낸 저자가 “취미 삼아 중국도자발달사를 천착”하다 매일의 일과처럼 써 내려간 글이 10여년 만에 4권의 책으로 묶여 나왔다. ‘태평양 시대의 세계패권’을 필두로 ‘지구얼굴 바꾼 인종주의’에 이어 나온 ‘세계문화 바꾼 청화백자’(도서출판 뱃길)는 청화백자를 중심으로 동서양의 문화적-경제적 교류를 통해 파생된 세계적 변화를 기록했다.


저자에 따르면 칭기즈칸이 유라시아에 걸쳐 웅대한 제국을 건설한 이래로 중국 문화와 이슬람 문화가 결합해 태어난 대표적, 상징적 산물이 바로 청화백자다. 700년 전 중국에서 이슬람의 영향을 받아 탄생한 청화백자가 유럽으로 건너가 “동방의 신비”란 찬사를 받고 이제는 세계인의 식기류와 장식품으로 사랑받기까지, ‘교역’이라 쓰고 ‘살육’과 ‘약탈’이라 부를 만한 역사의 흐름을 살펴본다.

김고은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배너

많이 읽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