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신문 노조위원장에 장민수 독자서비스국 선임사원<사진>이 선출됐다. 장 선임사원은 전국언론노조 한겨레지부가 26일 이른 선거에서 조합원 75.8% 찬성으로 제35대 지부장에 당선됐다. 재적 선거인 376명 가운데 281명이 참여해 투표율은 74.7%를 기록했다. 1995년 한겨레에 입사한 장 신임 지부장은 법제팀, 총무부, 감사실, 경영기획부 등에서 일했다. 지부장 임기는 1년으로 재선거를 거쳐 연임할 수 있다.
장 지부장은 지난해 말 돌봄휴직 반려로 불거진 직장내괴롭힘 신고 사건에 대해 사측의 결자해지 촉구와 제도개선, 정년 연장과 주4일제 도입 준비를 새 집행부 주요 사업으로 내세웠다. 또 7년 사이 조합원 100여명이 줄었다며 조합원 수를 다시 늘려 노조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장 지부장은 “이탈한 조합원을 다시 모시고 노조가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회복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조합원이 효용감을 느끼고 신뢰하는 노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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