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협회 2025년 이사회·총회…CPBC 등 5개사 신규가입

가입 신청한 18개사 중 가톨릭평화방송·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투데이신문·프라임경제·한국금융신문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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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한국기자협회 2025년 정기 이사회가 열렸다. /한국기자협회

한국기자협회 신규 회원사로 가톨릭평화방송(CPBC),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투데이신문, 프라임경제, 한국금융신문 등 5개 언론사가 가입했다. 회원사는 209곳으로 늘었다.

기자협회는 17일 2025년 정기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기자협회 이사회는 박종현 기자협회장을 의장으로 부회장과 시·도협회장, 회원 수 100명 이상 회원사 지회장 등 69명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회원 가입을 신청한 언론사는 서울지역 18개 사다. 지난해 말 카카오가 다음(daum) 뉴스콘텐츠제휴 필수 요건으로 기자협회 또는 방송기자연합회 회원사 여부를 포함하면서 예년보다 많은 언론사가 가입을 신청했다. 앞서 14일 기자협회 자격징계분과위원 등으로 구성된 ‘7인 소위원회’가 예비심사를 진행해 9개 언론사 가입 승인안을 이사회에 올렸다.

기자협회 가입은 재무상태가 건전한지, 기자 한 명당 기사 생산이 과도하지 않은지, 기자 처우가 적절한지, 기자 권익과 자치활동이 보장돼 있는지 등을 기준으로 심사됐다. 이사회 의결은 정관에 따라 출석 이사의 과반 찬성으로 이뤄졌다. 시·도협회는 서울지역과 별개로 가입 기준을 정할 수 있다.

이날 이사회는 기자협회 가입 기준 등을 완화하는 운영규정 개정안도 논의했다. 7인 소위를 통과한 언론사는 준회원사로 인정해 다음 연도에 예비심사를 거치지 않고 이사회 표결에 부칠 수 있게 하는 방안과 신청사의 기자 수 기준을 20명에서 10명 이상으로 낮추는 관련 규약 개정안이 상정됐으나 투표 끝에 부결됐다.

박종현 한국기자협회장이 정기 이사회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기자협회

박종현 회장은 이날 이사회 의결에 앞서 회원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박 회장은 “계엄과 탄핵 정국에서 수고하고 계신데 항상 감사하다. 국민 뜻대로 이 사태가 마무리되면 좋겠다”며 “2월부터는 회원 의견을 반영해 기자상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고, 언론인 트라우마와 관련해 지원을 확대하고 상설화하려 한다”고 말했다. 기자협회는 언론인도 국가트라우마센터에서 심리치료를 지원받을 수 있게 국회와 정신건강복지법 개정을 논의하고 있다.

이사회는 2024년 결산과 2025년 예산안 등도 의결했다. 기자협회는 이사회에 이어 총회를 열고 올해 추진 사업도 보고했다. 올해 주요 일정은 △2월21일 한국기자상 시상 △3월30일~4월5일 세계기자대회 △4월12일~13일 제3회 서울지역 여성회원 풋살대회 △4월19일~26일(기간 중 3일) 서울지역 축구대회 △11월7일~8일 속리산 등반대회 △ 12월8일 제50대 기자협회장 선거 등이다.

이사회에 이어 열린 총회에선 제3회 여성회원 풋살대회와 제51회 서울지역 축구대회 대진표 추첨이 이뤄졌다. /한국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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