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수십만이 유튜브로 尹 체포상황 지켜봤다

15일 새벽 4시 반부터 뉴스특보… 유튜브로도 생중계
김어준도 9시간 라이브… 尹 체포되자 슈퍼챗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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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15일 뉴스특보 유튜브 라이브 화면.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예고된 오늘(15일) 새벽부터 주요 방송사들은 뉴스 특보를 편성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앞 상황을 생중계했다.

당초 이날 오전 5시쯤 영장 집행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보다 이른 새벽 4시쯤부터 수사팀이 움직이면서 현장 상황을 전하는 취재진과 중계진도 덩달아 분주해졌다.

MBC는 이날 새벽 4시30분부터 뉴스특보를 편성했고, KBS와 SBS도 5시부터 특보 편성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특보는 유튜브 라이브로도 생중계됐는데, 이른 시각임에도 시청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15일 오전 5시51~53분 확인한 유튜브 라이브 현황. 방송사의 경우 한 채널 안에서 복수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오전 5시50분쯤 기준으로 MBC는 유튜브에서 채널 라이브 합산 동시접속자수(동접자)가 20만명에 가까웠고, JTBC는 10만 명 가까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시각 오마이뉴스의 오마이TV는 5만 명이 시청 중이었다.

유튜브 특성인 확연한 양극화 현상도 나타났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집행된 직후인 오전 10시37분 MBC 유튜브 라이브 합산 동접자는 40만에 달했는데, SBS 유튜브 라이브는 1만에 그쳤다.

가장 눈에 띈 건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겸공)이었다. 겸공 유튜브 라이브 동접자는 오전 5시56분 기준 20만에 육박했고, 8시36분 확인했을 땐 65만에 달했다. 윤 대통령이 체포된 직후엔 실시간 후원금인 슈퍼챗이 쏟아졌다.

15일 오전 8시36분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라이브 화면(왼쪽)과 체포 직후 채팅창에 쏟아진 슈퍼챗(오른쪽).

한편 지상파 3사는 오후 1시 현재까지도 뉴스특보를 방송 중이며, 오늘 저녁까지도 특집 뉴스는 이어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당초 예정됐던 예능과 교양프로그램 일부도 결방된다. KBS는 이날 9시 뉴스를 한 시간 빠른 오후 8시에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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