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9시경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승무원 포함 181명의 탑승객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중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후 2시30분 기준 2명이 구조됐으나, 소방당국은 승객 대부분이 사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날벼락 같은 대형 참사에 이날 오전부터 대부분의 방송사가 긴급 뉴스특보로 전환해 관련 뉴스를 전하고 있다. 광주·전남지역 일간지 남도일보는 사고 발생 4시간여 만에 디지털 호외를 발행했다. 남도일보는 <무안공항 여객기 추락 ‘대참사’>란 제하의 기사에서 오후 12시30분 기준 구조자 및 사망자 현황과 사고 원인, 경찰 비상 대응 상황 등을 전했다.
다른 광주·전남지역 신문들도 사고 소식이 알려진 직후부터 온라인 속보를 계속해서 전하고 있다.
비극적인 참사에 주요 방송사 정규편성은 대부분 취소됐다. 이날 저녁 생방송 예정이던 MBC ‘연예대상’을 비롯한 각종 예능 프로그램도 결방이 확정됐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날 전남 무안군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회의를 주재해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겠다”면서 구조와 피해 수습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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