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탄성포장재 놀이터 바닥재를 사용한 인조잔디 운동장과 육상트랙에서 다수의 중금속이 검출되면서 유해성 논란이 일었습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2024년, 어린이 놀이터에서도 중금속과 PAHs(다핵방향족탄화수소)가 기준치 이상 검출됐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면역체계가 아직 미흡한 어린이들의 활동공간이 가장 오랜 시간 유해환경으로 남겨져 있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5월부터 최근까지 41편의 기사로 연속 보도했습니다. 국회는 학교보건법, 환경보건법 개정안을 발의했고 경기도의회는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안전한 어린이 놀이터 조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자체 유해성 검사를 진행했으며, 어린이 활동 공간 시설 개선 예산을 올해보다 6배 많은 60억원으로 증액해 어린이 놀이터 점검 및 전수 조사는 물론 검사 결과에 따른 교체까지 약속했습니다.
5월 시작된 ‘발암물질 위의 아이들’ 기획 기사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경기일보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관심을 두고 보도를 이어 나가겠습니다. 경기일보 K-ECO팀이 오롯이 기획 기사에 집중할 수 있게 배려해 주신 경기일보 임직원과 기자 선후배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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