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파인더 너머] (182) 까치밥

‘뷰파인더 너머’는 사진기자 장진영(중앙일보), 오세림(전북일보), 홍윤기(서울신문), 김진홍(대구일보), 김범준(한국경제), 박미소(시사IN)가 카메라의 뷰파인더로 만난 사람과 세상을 담은 에세이 코너입니다.

까치밥을 먹는 직박구리의 모습에서 나누고 베푸는 마음을 실천하는 선조들의 지혜를 생각해 봅니다.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듯, 희망과 생명의 순환을 상기시켜 주며, 자연과 인간,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전해줍니다. 선조들은 자연을 단순히 자원을 소비하는 대상으로 보지 않고, 서로 돕고 배려하는 상생의 관계를 유지하려 했습니다. 그 지혜와 마음을 여전히 우리가 이어가야 할 가치로 되새기게 합니다. 연말을 맞아 곳곳에서 취약계층 등을 위한 모금 활동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큰돈이 아니더라고 퇴근길 구세군의 종소리를 따라 자선냄비에 작은 정성을 보태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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