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다음, 11일부터 새 언론사 입점 신청 진행

첫 모집 분야는 지역언론
기자협회 등 가입 여부, 자체기사·전문기사 비율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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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포털 다음(Daum) 뉴스의 새로운 언론사 입점 프로세스 세부 기준을 공개하고 11일부터 지역 언론을 대상으로 입점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2일, 신규 언론사 채널 입점 공고를 내며 평가방법 등 세부 내용을 공지했다. 카카오는 앞서 새로운 입점 프로세스로 ‘100% 정량평가’ 방침을 밝히며 카테고리별 입점 신청을 받겠다고 했었는데, 첫 모집 분야는 지역 카테고리로 정해졌다. 경기(인천), 강원, 충청, 전라, 경상, 제주 지역에 소재한 매체가 이번 신청 대상이다.

입점 기준은 일반평가와 정량평가로 나뉜다. 일반평가는 공신력 있는 언론 및 기자 유관단체 소속 여부를 확인한다. ‘언론 및 미디어와 관련된 활동을 하거나 이와 협력 관계에 있는 기관, 단체’ 중 하나에 소속돼 있어야 하며, 한국기자협회나 방송기자연합회 둘 중 하나에도 가입돼 있어야 한다.

일반평가요소를 충족한 매체를 대상으로 정량평가가 진행된다. 전체기사 중 독자적인 취재를 통해 생산한 자체기사 비율이 30% 이상, 신청 지역에 부합하는 전문기사 비율은 50% 이상이어야 하며, 전문기사 중 자체기사 비율도 50% 이상이 돼야 한다. 카카오는 “독자적인 취재를 통한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는지, 전문기사를 사용자에게 안정적, 주기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라고 설명했다. 신청 매체는 2023년 12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1년 동안 생산한 ‘전체기사’ 리스트를 제출해야 한다.

카카오 다음의 언론사 채널 입점 가이드 중 제6조 평가방법 항목.

합격한 매체는 다음 뉴스 언론사 채널로 입점한다. 입점 후에도 신청 지역에 해당하는 전문기사만 전송해야 한다. 자체 생산한 기사라 해도 신청 지역과 상관없는, ‘카테고리 외’ 뉴스는 다음 채널에 전송할 수 없다는 뜻이다. 또한, 전문기사 중 자체기사 비율 50% 이상 요건도 계속 유지해야 한다.

카카오는 입점 신청을 11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하고 내년 1분기 중 입점 여부를 개별 공지할 계획이다. 지역 외 다른 카테고리 입점 공고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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