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이 22일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 다목적홀에서 ‘위기의 시대, 지역언론에서 희망을 찾다’를 주제로 제2회 좋은콘텐츠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선 오송 참사 1주년을 맞아 언론인과 지역민, 유가족 등이 모여 언론의 역할과 책임, 애도 공동체 형성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박미란 시민비평가는 ‘오송참사 1주기, 지역언론 보도·프로그램 어땠나’ 발제를 통해 지난 1년 간 지역 언론의 프로그램과 보도를 평가했다. 또 계희수 충북민언련 활동가는 오송 참사를 전국권 언론들이 어떻게 보도했는지 참사 발생 1년치 보도들을 분석한 결과인 ‘오송 참사 발생 1년 언론보도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언론인들이 오송 참사 관련 보도와 프로그램을 제작할 때 윤리적 고민을 털어놓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날 이지현 MBC충북 기자가 오송 참사 1주기 특집 보도 ‘기억과 망각 시리즈’를, 박태성 TBN충북교통방송 기자가 오송 참사 피해자 트라우마를 조사한 ‘안고산다’를, 이수진 KBS청주총국 PD가 1주기 특집 다큐 ‘아직 그곳에 있다’를, 김우림 MBC충북 PD가 ‘팀로컬C’에서 다룬 오송참사 1주기 편에 대한 취재·제작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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