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기자 때부터 언론윤리를 연구하고 교육해온 저자가 일반인을 위한 교양서를 펴냈다.
언론윤리의 기본원칙부터 취재·보도 과정의 주요한 법적·윤리적 쟁점, 그리고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알아야 할 내용까지 이해하기 쉽게 쓰였다. 일반 독자를 위한 책이지만, 대학이나 언론 교육 현장에서 활용해도 모자람이 없을 만큼 풍부한 사례와 알맞은 조언들이 담겨 있다. 명예훼손, 초상권과 사생활 보호 등 주요 쟁점을 12개의 장에 나눠 담은 제2부는 특히 요긴할 듯하다. 인공지능(AI)과 SNS 시대엔 누구나 이런 문제에서 피해자뿐 아니라 가해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언론윤리를 이해하는 것은 언론을 제대로 비판하기 위해서도 중요하다. 저자는 뉴스 소비자가 언론의 수준과 품질을 결정한다고 주장하며 언론의 역할은 무엇이고, 언론에 무엇을 요구해도 되는지 소비자들이 분명하게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한국문화사
Copyright @2004 한국기자협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