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이 말하려는 주제는 ‘차별과 혐오’다. 인권전문가 7명이 권력, 정치, 장애, 인종주의, 오리엔탈리즘, 학교 인권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우리 사회가 어떻게 차별과 혐오에 지배당하고 있는지, 차별과 혐오를 넘어서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저자들은 사회적 현실이 차별과 혐오를 부추기지만 다른 사람을 차별하거나 혐오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당장은 내가 누군가를 차별하고 혐오하는 위치에 있다고 해도, 거대한 차별과 혐오의 구조 속에서 나도 차별과 혐오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 책은 1999년 창립되어 인권 운동을 활발히 벌여나가고 있는 ‘인권연대’가 올해 1월 ‘차별과 혐오를 넘어’란 이름으로 진행한 강좌의 주요 내용과 질의응답을 엮었다. 철수와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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