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한국보도사진전 대상

이무열 뉴시스 기자, 60회 한국보도사진전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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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열 뉴시스 기자가 제60회 한국보도사진전에서 ‘전우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 기자의 수상작은 지난해 7월22일 경북 포항시 남구 해병대 1사단 내 김대식 관에서 엄수된 고 채수근 상병 영결식에서 한 해병대원이 주저앉아 슬퍼하고 있는 사진이다. 고 채수근 상병은 집중호우 피해지역인 경북 예천군에서 실종자 수색 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했다.

지난해 7월22일 경북 포항시 남구 해병대 1사단 내 김대식 관에서 엄수된 고 채수근 상병 영결식에서 한 해병대원이 주저앉아 슬퍼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사진기자협회(회장 이호재)는 전국 신문, 통신사 사진기자가 2023년 한 해 동안 취재한 보도사진 출품작 500여점 중에서 뉴스, 스포츠, 피처, 네이처, 포트레이트, 스토리 등 6개부문으로 나눠 심사해 이무열 기자의 사진 등 모두 20점을 제60회 한국보도사진전 수상작으로 뽑았다고 5일 밝혔다.

뉴스부문 최우수상은 우장호 뉴시스 기자의 ‘낚시꾼 방관 속 불붙은 남북 우주전쟁’, 스포츠부문 최우수상은 민경석 뉴스1 기자의 ‘하나 되지 못한 아시아인의 축제’, 피처부문 최우수상은 조주현 경기일보 기자의 ‘내 어깨는 다 젖어도’, 네이처부문 최우수상은 이지용 영남일보 기자의 ‘로드킬 직전 구사일생’, 포트레이트 최우수상은 남강호 조선영상비전 기자의 ‘195cm 배구선수 한성정과 아버지’, 스토리부문 최우상은 김봉규 한겨레 기자의 ‘사람아 사람아-제노사이드의 기억’이 선정됐다.

한국보도사진가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사진상은 조태형 경향신문 기자의 ‘발달장애 딸을 둔 엄마의 하루’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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