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상 대상에 MBC '1호기 속 수상한 민간인' 선정

제54회 한국기자상 부문별 수상작 8편… 시상식 22일 한국프레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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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1호기 속 수상한 민간인..尹 대통령 사적수행·사적채용 논란> 보도가 제54회(2022년) 한국기자상 대상을 받게 됐다. 한국기자협회(회장 김동훈)가 주관하는 한국기자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최영재 한림대 교수)는 심사회의를 열고 대상을 포함 부문별 수상작 등 9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기자상 대상작이 나온 건 2020년에 이어 2년 만이다.

대상 수상작인 MBC <1호기 속 수상한 민간인…> 기사는 지난해 6월 대통령 해외 순방에서 전용기로 사용되는 ‘공군 1호기’에 현직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배우자가 탑승해 김건희 여사를 사적 수행한 사실을 폭로한 보도로 앞서 제383회 이달의 기자상 등을 수상했다.

지난해 7월 MBC 뉴스데스크가 보도한 '1호기 속 수상한 민간인' 보도. /MBC뉴스 유튜브 화면

부문별 수상작은 4개 부문에서 8편이 선정됐다. 먼저 취재보도부문에선 CBS <쌍방울·이화영·아태협 ‘대북 커넥션’ 의혹>이 단독으로 선정됐다.

기획보도부문 수상작은 2편이다. 경향신문 젠더기획 특별취재팀의 <우리가 명함이 없지 일을 안했냐>와 한겨레신문의 <살아남은 김용균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역 기획보도부문에선 4편의 수상작이 나왔다. 경남신문 <지역소멸 극복 프로젝트 ‘경남신문 심부름센터’>, 부산일보 <산복빨래방-세탁비 대신 이야기를 받습니다>, 국제신문 <부산 부랑인 집단수용시설 인권 유린의 기원 ‘영화숙·재생원’ 피해 실태 추적>, G1방송 〈ASF 울타리 복마전: 2천억은 어디로 갔나〉 등이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2차 발사 순간을 담은 서울경제신문 <우주 독립의 날>은 사진보도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편 연합뉴스 선양 특파원으로 재직 당시 순직한 고 조계창 기자를 기리기 위해 한국기자협회와 연합뉴스가 공동으로 제정해 시행하는 ‘조계창 국제보도상’ 수상작에는 SBS <김수형의 글로벌 인사이트>가 선정됐다.

제54회 한국기자상 및 조계창 국제보도상 시상식은 오는 22일 오전 10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다음은 수상작 및 수상자 명단.

◇대상
△MBC 이기주·이정은·신수아 기자 <1호기 속 수상한 민간인..尹 대통령 사적수행·사적채용 논란>

◇취재보도부문
△CBS 윤준호·김태헌·홍영선·박희원·김구연 기자 <쌍방울·이화영·아태협 ‘대북 커넥션’ 의혹>

◇기획보도부문
△경향신문 젠더기획 특별취재팀(장은교·심윤지·이아름·최유진·조형국·이수민·이하늬·이준헌·김윤숙 기자) <우리가 명함이 없지 일을 안했냐>
△한겨레신문 정환봉·장필수·김가윤·백소아 기자 <살아남은 김용균들>

◇지역 기획보도부문
△경남신문 도영진·김승권 기자 <지역소멸 극복 프로젝트 ‘경남신문 심부름센터’>
△부산일보 김준용·이상배 기자 <산복빨래방-세탁비 대신 이야기를 받습니다>
△국제신문 신심범·정지윤·김성룡 기자 <부산 부랑인 집단수용시설 인권 유린의 기원 ‘영화숙·재생원’ 피해 실태 추적>
△G1방송 원석진·김민수 기자 〈ASF 울타리 복마전: 2천억은 어디로 갔나〉

◇사진보도부문
△서울경제신문 오승현 기자 <우주 독립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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