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 서울지역 축구대회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열렸다. 특히 32강전에서 국민일보가 5연패 우승을 노리던 동아일보를 2-0으로 꺾어 이변을 연출했다. 전통 강호인 머니투데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국경제신문 등은 16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4일 경기 고양시 어울림누리 별무리경기장 등 3개 구장에서 48회 한국기자협회 서울지역 축구대회가 열렸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만에 열린 대회다. 사진은 한겨레신문과 뉴스웨이 선수들이 예선전 경기를 뛰고 있는 모습.

24일 고양 어울림누리 별무리경기장, 농협대 운동장,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등 3개 구장에서 열린 축구대회에는 총 48개팀이 출전해 경기를 치렀다.

어울림누리 별무리경기장에선 국민일보, 파이낸셜뉴스, 한겨레, 한국일보, TV조선, 뉴시스가 16강에 올랐다. 코리아헤럴드를 5-0으로 완파한 국민일보는 강력한 우승 후보 동아일보를 2-0으로 꺾고 16강에 안착했다. 안정적인 전력을 보인 한겨레는 뉴스웨이에 이어 서울경제를 따돌리고 16강 티겟을 잡았다. 한국일보는 승부차기 끝에 JTBC를 이기고, 32강전에선 신아일보를 상대로 4-0 승리를 거두었다.

국민일보 선수들이 '디펜딩 챔피언' 동아일보와의 32강전에서 승리하며 기뻐하고 있다.

고양종합운동장에선 조선일보, CBS, 이데일리, 머니투데이, 조선비즈가 각각 한국경제TV, 아시아경제, 스포츠서울, 더벨, 이투데이를 물리치고 16강에 올랐다. 조선일보는 32강전에서 맞붙은 한국경제TV를 승부차기로 이기며 16강에 진출했다.

24일 농협대 운동장에서 열린 매일경제와 한국경제 경기에서 매경 응원단이 막대풍선을 두들기며 응원하고 있다.

농협대 운동장에선 중앙일보, SBS, 한국경제, 채널A, MBC가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채널A는 예선전에서 데일리안을 6-0 크게 따돌리며 이긴 데 이어 32강전에서도 연합뉴스TV에 5-0으로 승리해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일보와 JTBC가 예선전에서 승부차기 경기를 치르고 있는 모습.

한편 파이낸셜뉴스와 SBS는 한 경기도 치르지 않고 16강에 직행했다. 파이낸셜뉴스는 쿠키뉴스와 연합뉴스가 불참함에 따라 16강에 진출했고, SBS는 아주경제를 이긴 일요신문이 경기를 포기해 부전승으로 16강에 올랐다.

25일 별무리경기장에서 열리는 16강전에선 국민일보-파이낸셜뉴스, 한겨레-한국일보, TV조선-뉴시스, 중앙일보-SBS, 한국경제-채널A, MBC-CBS, 이데일리-머니투데이, 조선일보-조선비즈가 맞뭍게 된다.

다음은 24일 경기 결과

■ 예선전

<고양어울림누리 별무리구장>
코리아헤럴드:국민일보= 0:5
파이낸셜뉴스 기권승
브릿지경제:서울경제신문= 0:8
한겨레신문:뉴스웨이= 4:0
JTBC:한국일보= 0:0 (PK 2:3)
한스경제:헤럴드경제= 0:1
TV조선:농민신문= 1:0
MTN 기권승

<농협대학교 운동장>
중앙일보 기권승
뉴스1:비즈니스워치= 4:0
일요신문:아주경제= 3:2
한국경제신문:메트로미디어= 4:0
연합뉴스TV 기권승
데일리안:채널A= 0:6
MBC:더팩트=5:0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세계일보:아시아경제= 0:1
BBS:CBS= 1:4
이데일리: MBN= 1:1 (PK 3:2)
머니투데이:KBS= 3:0
전자신문:더벨= 0:4
한국경제TV 기권승
조선비즈 기권승

■ 32강전

<고양어울림누리 별무리구장>
동아일보:국민일보= 0:2
파이낸셜뉴스 기권승
서울경제:한겨레= 1:2
한국일보:신아일보= 4:0
헤럴드경제:TV조선= 0:1
뉴시스:MTN= 1:0

<농협대학교 운동장>
중앙일보:뉴스1= 2:0
SBS 기권승
매일경제:한국경제= 0:1
연합뉴스TV:채널A= 0:5
뉴스토마토:MBC= 0:0 (PK 1:2)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조선일보:한국경제TV= 1:1 (PK 6:5)
아시아경제:CBS=0:1
스포츠서울:이데일리= 0:5
머니투데이:더벨= 0:0 (PK 4:3)
조선비즈:이투데이=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