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가 올해부터 서울지역 축구대회를 회원 가족 중심의 체육대회로 운영한다. 기자협회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지역 지회장 간담회에서 10월1일 회원 가족들이 참여하는 한마음 체육대회 개최 계획을 밝혔다.
한마음 체육대회는 기존 축구 위주의 대회에서 벗어나 전체 기자 가족들이 참여하는 차원으로 꾸려진다. 축구대회 결승리그와 함께 여성 발야구, 여성 피구 등 단체 경기와 팔씨름, 훌라후프, 제기차기 등 개인 경기를 진행한다. 회원 가족을 위한 아동 볼풀 놀이터도 운영한다. 축구대회 예선전은 9월24~25일 치른다.
김동훈 기자협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서울지역 축구대회를 전체 가족 체육 대회로 운영하고, 그 중 한 종목으로 축구대회를 진행하려 한다”며 “그동안 축구대회가 너무 과열된 나머지 마치 일등 언론사를 가려내는 대리 경연장 같이 변질됐고 여러 부작용이 있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선 강제 응원 동원은 자제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협회는 서울지역 회원사 지회장들에게 상반기 협회 운영 사항을 보고했다. 광주전남·제주도·경남울산·대구경북 등 4개 지역기자협회와 진행한 ‘현대사 바로알기’ 행사, 오만 IFJ(국제기자연맹) 세계총회 참석 등을 알리고 서울민예총의 기자 희화화 캐리커처 전시 건과 관련해 전시 철회 성명을 발표했고, 민·형사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대학원 학비지원 국내연수 공모, 사건기자 세미나, 회원가족 등반대회 및 문화탐방 등 하반기 운영 계획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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