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에 복무하다:리영희 평전 - 권태선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단신/새로 나온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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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영희 선생 작고 10주기(12월5일)를 맞아 그의 삶을 조명한 평전이 출간됐다. 한겨레신문 편집인을 역임하고 리영희재단 이사로 있는 저자가 선생의 일생과 작업, 관계자들의 증언을 폭넓고 충실하게 탐구한 결실을 책에 담아냈다. 총 3번의 해직과 5번의 구속을 겪으면서도 오직 진실만을 추구했던 언론인이며 ‘사상의 은사’로 불리는 선생의 주요 작업뿐 아니라 인간적인 일화와 개인적 성정에 대한 평가를 다각도로 조명했다. 선생의 여성관이나 가부장적인 인식을 비판적으로 평가한 대목도 눈에 띄는데, 그런 한계에도 불구하고 가족의 희생과 성차별 문제를 서서히 인식하며 성찰하는 인간 리영희의 모습도 만날 수 있다. 리영희재단에서 기획한 이 책은 함께 출간된 선집 ‘생각하고 저항하는 이를 위하여’와 짝을 이룬다. 선생이 생전에 출간한 저서와 번역서 등 총 20여권과 7500여면에 달하는 방대한 저술에 담긴 350여편의 글 중에서 22편의 대표작을 엄선해 담았다. 창비 김고은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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