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역' 세계가 집중... 아리랑TV도 들썩

주간 조회 수 1200만 육박
일 2회 정부 브리핑 동시통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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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관련해 한국식 방역체계가 세계의 주목을 받으면서 국제사회에 그 소식을 전하는 아리랑국제방송(아리랑TV)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올 1월 초만 해도 20만명 선이었던 아리랑TV 뉴스 유튜브 채널(ARIRANG NEWS) 구독자 수는 15일 현재 33만명이 넘는다. 2009년 유튜브 채널을 만들고 10년간 모은 구독자가 20만명인데, 지난 2~3개월 사이에 그 절반이 넘는 10만명 이상이 늘어난 것이다.


이용자가 이렇게 많아진 것은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던 지난 2월부터였다. 이전까지 주간 단위 60만 정도였던 조회 수는 최대 1200만 뷰까지 늘어났다. 중국발 코로나 소식은 물론 한국식 방역의 다양한 사례들이 해외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아리랑TV는 하루 두 차례 정부 브리핑을 영어 동시통역으로 전하고 있으며, 하루 6~7차례였던 뉴스 편성도 최대 11회까지 확대했다. 전문가 해설을 곁들인 ‘COVID-19 팬데믹’ 프로그램도 주중에 매일 라이브로 방송 중이다. 김형곤 아리랑TV 편성센터장은 “한국 정부가 제공하는 코로나19 관련 정보가 투명하고 신뢰할만하다고 인정받은 것 같다”며 “한국에서 만드는 영어 국제방송에 대해 전 세계 글로벌 시청자들이 크게 반응하는 것이 우리로선 의무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기회라는 생각에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리랑TV는 국경을 따지지 않는 바이러스에 대항해 ‘Stay strong world’ 캠페인을 진행해왔고, 최근엔 생활 방역 시대 뉴노멀에 맞춰 ‘뉴노멀 뉴챌린지’ 캠페인을 시작했다. 김 센터장은 “중동에서 알자지라 국제뉴스가 신뢰받는 것처럼 중국과 일본 중심으로 편중된 동아시아 국제뉴스 시장에서 공정성을 담보하는 미디어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인류의 공동선을 추구하는 글로벌 미디어로서 아리랑TV가 선도적인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고은 기자 nowar@journalis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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