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의 언론과 문학 - 정진석 한국외대 명예교수

[단신/새로 나온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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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시기에 납북되거나 자진해 북으로 올라간 언론인들이 어떤 운명에 처했는지, 전쟁의 와중에 언론과 문학은 어떤 역할을 했으며 동시에 어떤 시련을 겪었는지 등을 사건 중심으로 풀어간 책이다. 2012년에 펴낸 초판을 대폭 수정하고 한 장을 새로 써 넣어 완전히 새로운 책으로 만들었다. 저자는 이번 증보판에서 광복 후부터 6·25전쟁 이전까지 5년 사이에 북한문화계에서 활동했던 인물은 어떤 사람들인지 문화단체 임원들을 정리했다. 또 북조선예술총동맹 기관지의 변천도 살펴봤다.


이 책은 북한의 자료를 토대로 쓴 것이다. 로동신문, 민주조선, 문학잡지, 로동당 이론잡지 등을 실증적으로 조사해 집필했다. 특히 북한이 휴전 직후 박헌영, 이승엽, 임화 등 남로당 계열 정치인과 언론인을 숙청하는 정치재판을 어떻게 진행했는지 추적하고, 언론사와 문학사의 시각에서 정치투쟁의 핵심적인 사건에 접근했다.


저자는 북한의 신문과 잡지를 통해서 한국 언론사의 연구 범위를 북한의 언론까지 확대 포괄한 것을 자부하고 있다. 소명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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