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 '팩트체크' 국제기구 인증받았다

국내 최초로 국제팩트체킹네트워크 인증…방통위도 "매우 뜻깊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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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팩트체크'가 IFCN의 팩트체크 원칙 강령을 준수하고 있음을 인증하는 배지를 받았다.

▲JTBC 뉴스룸 '팩트체크'가 IFCN의 팩트체크 원칙 강령을 준수하고 있음을 인증하는 배지를 받았다.

JTBC ‘뉴스룸’의 팩트체크가 국제기구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JTBC는 지난 28일 국제팩트체킹 네트워크(International Fact-Checking Nework, 이하 IFCN)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내 언론사나 팩트체크 기구가 IFCN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FCN은 국제 팩트체크의 허브를 목표로 지난 2015년 미국 미디어 교육기관인 포인터(Poynter) 재단에 의해 설립된 단체다. IFCN은 불편부당성과 투명성, 정직하고 공개적인 수정 정책 등에 중점을 둔 5가지 팩트체크 원칙 강령을 정하고 있는데, 이를 준수하는 기구는 평가를 거쳐 협약 단체로 인증을 받게 된다. 미국 워싱턴포스트와 프랑스 AFP 등의 언론사·통신사를 포함한 전 세계 83개 팩트체크 기관이 구성원으로 있다. 

IFCN은 지난해 11월부터 약 2개월 동안 5가지 기준에 따라 JTBC 팩트체크의 보도 내용, 운영 상황, 평판 등을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JTBC 팩트체크는 2014년 9월 뉴스룸의 한 코너로 시작해 현재까지 평일 뉴스룸을 통해 방송되고 있다.

JTBC가 IFCN 인증을 받은 것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에서도 이례적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매우 뜻깊은 일이며 향후 국내 팩트체크 저변 확산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상혁 위원장은 “방통위 또한 민간의 자율적인 팩트체크 활성화를 중요한 정책과제로 삼고 올해 신규 사업으로 팩트체크 기반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통해 JTBC와 같이 IFCN으로부터 인증을 받는 등 전문 팩트체크 기관이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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