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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언론 차별도 제평위 탓? 네이버 책임 회피 말라”

김고은 기자2019.06.12 16:13:42

전국언론노동조합·전국민주언론시민연합·한국지역언론학회·지방분권전국회의·(사)지역방송협의회 등 5개 단체가 지난달 23일 경기도 성남 네이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네이버 관계자들을 만나 ‘네이버와 지역언론의 상생을 위한 대화 요구서’를 전달했다. (언론노조)

▲전국언론노동조합·전국민주언론시민연합·한국지역언론학회·지방분권전국회의·(사)지역방송협의회 등 5개 단체가 지난달 23일 경기도 성남 네이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네이버 관계자들을 만나 ‘네이버와 지역언론의 상생을 위한 대화 요구서’를 전달했다. (언론노조)

네이버가 모바일 제휴 언론사에서 지역 언론을 완전히 배제하고 알고리즘에서도 차별한다는 지적에 대해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소관 사항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전국언론노조 등은 “제평위를 방패막이로 내세운 것”이라고 비판했다.

언론노조와 전국민주언론시민연합·한국지역언론학회·지방분권전국회의·(사)지역방송협의회 등 5개 단체는 앞서 지난달 23일 경기도 성남 네이버 본사 앞에서 네이버의 지역 언론 차별·배제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네이버의 사과와 함께 대화를 요구하는 입장문을 네이버 측에 전달했다. 

이에 대해 네이버는 2주만인 지난 5일 회신을 보내 ‘요청주신 사항은 뉴스제휴평가위원회 활동 영역이므로, 뉴스제평위에서 논의가 먼저 이뤄져야 할 사항이니 이를 전달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언론노조 등 5개 단체는 11일 성명을 내고 “네이버가 지역 언론 배제와 지역 민주주의 훼손 사태에 책임 회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성명에서 “네이버는 제평위가 독립 기관이라는 점을 부각하며 자신은 어떠한 의사결정 권한이 없다는 핑계를 대왔다. 하지만 제평위 활동의 물적 토대는 물론 위원 구성을 위한 추천단체도 네이버 등이 결정하기 때문에 ‘독립기구’라는 주장을 선선히 받아들일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라고 했다.

단체들은 “모바일 뉴스 개편 때 현재와 같이 지역 언론사를 빼고 44개 언론사만 넣기로 판단한 것이 뉴스제휴평가위였나? 그럴 권한이 제평위에 있다면, 언론노조와 모든 단체는 공식적으로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물어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의 해체를 요구한다”고 밝히면서 “만약 제평위의 결정 사항이 아니었음에도 네이버가 다시 위원회 핑계를 댄 것이라면, 책임자를 반드시 문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역 시민과 언론노동자가 분노하는 이유를 애써 외면한 채 고작 우는 아이가 젖을 달라고 떼를 쓰는 것으로 치부하면 안 된다”면서 “네이버가 제평위 뒤에 숨어 책임을 회피한다면 이번 사태를 위중하게 여기는 각계 시민사회와 함께 지역 언론 배제 철회, 지역민들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한 전면전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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