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터리 기사로 배우는 좋은 글 쓰기-최정근 KB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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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외에 특별한 방법이 있을까 싶었다. 그런데 글재주를 타고나지 못했어도 누구나 잘 쓸 수 있다고 한다. 생활 속 글쓰기는 몇몇 기준을 채우는 연습으로 ‘잘 쓴 글’이 가능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20년 넘게 KBS 기자로 일하고 있는 저자답게 방송기사를 활용해 글쓰기 능력을 기르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방송기사에서 되풀이해 나타나는 잘못을 풍부한 사례로 소개하고 있는 게 이 책의 미덕이다.

 

예로 든 기사 문장이 왜 틀렸는지 따지고, 그 잘못을 고쳐 올바른 문장과 표현으로 바로 잡아 제시하고 있다. 무엇이 왜 틀렸다고 지적하는지를 잘 기억하고, 어떻게 고쳤는지를 눈여겨보며 연습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글쓰기 힘이 저절로 길러진다.

 

책 마지막에 맞춤법에 어긋나는 낱말, 일본에서 온 한자말 등 일상의 글에서 자주 쓰는 나쁜 낱말을 따로 모아 도표로 정리했다. 방송기사든 다른 글이든, 되도록 쉽고 아름다운 우리말로 쓰자는 저자의 소신 때문이다. 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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