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00만 명의 페이스북 사용자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대형 스캔들이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를 미 의회 청문회장으로 불러냈다. 저커버그는 10일(현지 시간) 5시간 동안 진행된 청문회에서 “정보 유출은 명백한 실수이며 사과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티셔츠와 청바지 대신 푸른색 정장을 입고 미 의회에 참석한 저커버그의 모습을 12일 다수의 주요 일간지들은 1면 사진으로 선택했다.
▲서울신문 4월 12일 1면 사진
▲중앙일보 4월12일 1면 사진
당연히 이날 청문회에서도 저커버그가 진땀을 흘리는 상황이 연출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정작 이날 청문회의 승자는 저커버그였다는 게 다수 언론의 평가다. 서울신문은 17면 <‘디지털 문맹’ 美상원, 헛발질 청문회/저커버그 선방에 페북 주가는 급등>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그(저커버그)는 침착하게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무엇보다 상원의원들의 ‘디지털 문맹’ 덕분에 선방할 수 있었다는 게 현지 언론의 평가”라고 전했다.
한국일보도 2면 <‘디지털 문맹’ 의원들 덕에…저커버그, 청문회 판정승>이란 기사에서 “저커버그는 청문회에 앞서 법률고문, 자문위원들로부터 강도 높은 리허설을 가졌는데 미 언론은 이날 청문회에서 저커버그가 의원들에게 완승을 거뒀다고 평가했다”면서 “많은 의원은 페이스북 알고리즘의 원리 등 단순한 질문을 던지는 데 그쳐 21세기 테크놀로지에 ‘문맹’임을 보여 주는 청문회였다”는 CNN 방송의 평가를 덧붙였다.
▲한겨레 4월 12일 1면 사진
▲경향신문 4월 12일 1면 사진
▲동아일보 4월 12일 1면 사진
교육부가 대학입시제도 개편에서 사실상 발을 뗐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정시와 수시 통합이나 대학수학능력시험 절대평가 전환, 수시의 수능 최저학력 기준 폐지 등 논의할 과제들만 나열해서 민간인이 위원장으로 있는 국가교육회의에 맡기기로 했다.
▲국민일보 4월 12일 1면 사진
▲세계일보 4월 12일 1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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