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종합일간지들은 13일자 1면 사진으로 ‘문준용씨 의혹제보 조작 사건’에 대해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사과 기자회견을 연 모습을 주요하게 다뤘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이번 제보 조작 사건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의 발표로 사건이 불거진 지 16일 만에 처음 입장을 표명한 것이라고 경향신문은 설명했다.
안 전 대표는 “이번 사건에 대한 정치적, 도의적 책임은 전적으로 후보였던 제게 있다”며 “제대로 된 검증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제 한계고 책임”이라고 자책했다. 그러면서 “실망과 분노는 저 안철수에게 쏟아내시고 힘겹게 만든 다당체제가 유지될 수 있도록 국민의당에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경향신문은 “국민의당은 창당 이래 최대 위기에 빠졌다. 전임 당 지도부였던 이 전 최고위원 구속으로 검찰 수사가 국민의당의 조직적 개입을 규명하는 수순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라며 “대선 당시 준용씨 관련 의혹을 발표한 공명선거추진단을 비롯해 당 지도부가 줄줄이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울신문은 “제보 조작 가능성을 사전에 인지하거나 의심했는지에 대해 안 전 대표는 “당시는 뚜벅이 유세 중이었으며 인터넷 생중계가 24시간 계속됐다”면서 “실망과 분노는 저에게 쏟아내고 힘겹게 만든 다당 체제가 유지될 수 있도록 국민의당에 다시 한번 기회를 줄 것을 호소드린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사드 요격시험은 이번이 14번째로 지금까지 모든 시험에 성공해 요격 성공률이 100%라고 MDA는 설명했다. 과거 13번의 요격시험은 단거리·준중거리 미사일을 대상으로 했고, IRBM을 대상으로 한 요격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시험 성공으로 미군 당국은 사드의 요격 능력이 확실하게 입증됐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중앙일보는 “남의 땅에 마련된 천막 집에 살며 식수를 보급하는 자동차 꽁무니를 쫓고, 일용할 양식을 배급받는 건 아이들 몫이다. 시리아 내전 7년째, 이들에겐 전쟁이 일상”이라고 소개했다.
한국일보는 피서객 80여명이 지난 8일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해수욕장에서 인간띠를 만들어 조류에 휩쓸린 일가족을 구출해내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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