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신문들은 10일자 1면 사진으로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회의 모습을 주요하게 다뤘다.
경향은 “G20 정상들은 이날 내놓은 공동성명에서 우리는 파리 기후변화협정에서 탈퇴하기로 한 미국의 결정에 주목한다”며 “미국은 경제성장과 에너지 안보의 필요에 따라 탄소가스 배출을 낮추기 위한 이행 약속을 즉각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성명은 성명 자체가 무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타협의 결과지만 국제사회가 미국을 설득하려던 노력을 포기하고 ‘나홀로 미국’을 기정사실화한 것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국민은 관련 기사에서 “대통령 취임 이후 두 달 만에 드러난 ‘문재인표 외교안보 노선’의 가장 큰 특징은 ‘보수·진보 합작 노선’”이라며 “문 대통령은 지난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등과 함께 사상 처음으로 한·미·일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불허와 제재 강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동아일보, 세계일보는 B-1B 2대, 폭탄 떨어뜨려 北타격훈련 ‘죽음의 백조’라고 불리는 미군의 초음속 전략폭격기 B-1B 2대(위쪽 사진 왼쪽)가 8일 강원 필승사격장 상공에서 한국군 전투기 F-15K, 미군 F-16(위쪽 사진 오른쪽)의 호위를 받으며 모의 타격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B-1B는 가상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대를 대상으로 훈련용 폭탄(아래쪽 사진 붉은 실선 원 안)을 투하했다. B-1B가 한반도에서 공개적으로 대북 폭격 훈련을 한 건 처음이다.
동아에 따르면 미국은 북한 김일성 주석 사망 23주기인 8일 사상 처음으로 B-1B 초음속 전략폭격기를 한반도로 보내 폭격 훈련을 실시했다. 이에 북한은 즉각 “핵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려는(붙이려는) 위험천만한 군사적 도박”이라고 반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현재 한반도 상황을 두고 “6·25 이후 최고의 위기”라고 진단했다.
서울신문, 중앙일보, 한국일보는 독일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문화 공연이 열린 함부르크 엘브필하모니 콘서트홀에서 옆에 자리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민 손을 붙잡고 있는 장면을 전했다.
중앙일보는 “중국이 매해 북한에 공급하는 약 100만t의 원유는 북한의 숨통을 틔워주는 가장 큰 구멍으로 지적돼 왔다. 하지만 아직까지 안보리가 손을 댄 적이 없는 분야”라며 “미국이 적극적이며 한·일도 동조하고 있다. 중국 측은 원유 차단이 북한 붕괴를 촉발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선에 따르면 이 사고로 봉제일을 하면서도 주말이면 함께 나들이를 하던 신모(58)씨 부부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버스 운전사는 경찰에“깜빡 졸면서 앞선 차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했다. 졸음운전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정부가 대책을 내놓지만,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조선은 전했다.
한겨레는 “사업 초기 7조원대의 기지이전사업비는 이제 16조원을 넘어섰다. 한국 8.9조원, 미국 7.1조원으로 국방부는 말하지만, 실은 전체 94%(15조원) 안팎이 한국 돈”이라며 “이 또한 2010년 추계라 “다시 추계 중”이라고 밝힌 2017년 사업비는 어떻게 달라질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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