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뉴스 신뢰도, 36개국 중 '꼴찌'

"신뢰한다"는 답변 23%

  • 페이스북
  • 트위치

▲뉴스 신뢰도.(언론진흥재단 제공)

우리 국민의 뉴스에 대한 신뢰도가 조사대상 36개국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언론진흥재단이 영국 옥스퍼드 대학 부설 로이터 저널리즘연구소와 함께 진행한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17’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뉴스를 거의 항상 신뢰할 수 있느냐는 문항에 동의한다는 답변은 23%에 불과했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이보다 4%포인트 많은 27%에 이르렀다.

 

이는 36개국 전체적으로 동의한다는 답변(43%)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26%)보다 17%포인트 가량 높은 것과 비교된다.

 

국가별 뉴스 신뢰도는 핀란드가 62%로 가장 높았고 브라질(60%), 포르투갈(58%) 등의 순이었다. 반면 우리나라는 그리스와 함께 조사대상국 가운데 최하위를 차지해 검열제도로 언론자유가 위축된 말레이시아(29%)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뉴스를 보지 않으려고 적극 노력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는 답변이 54%로 집계됐다. 그 이유에 대해선 논쟁에 휘말리기 싫어서라는 응답률이 30%로 가장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우리나라(2002)를 포함해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36개국 7180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김창남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배너

많이 읽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