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날 이사회에선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의 차남인 방정오 편성 및 제작담당 상무와 김민배 총괄전무를 신임 대표이사 전무로 각각 추천했다.
홍 회장은 등기이사가 아니기 때문에 사실상 방 전무와 김 전무가 실권을 쥐고 TV조선을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TV조선은 각자 대표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TV조선은 이달 29일 열리는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신임 대표를 정식 선임할 예정이다.
TV조선 관계자는 “홍 회장은 방송을 오랫동안 경험한 인사”라면서 “그러나 홍 회장은 등기 이사가 아니기 때문에 방 전무와 김 전무가 각자 대표를 맡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또 다른 관계자는 “앞으로 제작 등에 예산이 많이 투입되는 쪽으로 방향이 정해졌기 때문에 방송에 대한 전문 노하우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 때문에 홍 회장을 영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남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Copyright @2004 한국기자협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