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미디어그룹, 삼송 부동산사업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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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미디어그룹(이하 매경)은 연내 삼송지구 개발을 위한 첫 삽을 뜰 예정이다. 약 6년 만에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셈이다.
매경은 5400여평(1만7800여㎡) 부지에 건물을 신축하기 위해 현재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앞서 매경은 지난 2010년 1월초 고양시, 삼송 도시지원시설용지 개발회사인 삼송브로멕스 등과 입주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나 컨소시엄 참여사 13개 중 남양건설, 우림건설 등이 잇달아 부도가 나면서 사업 자체가 무산됐다.

이후 매경은 2011년경 한국토지주택(LH)공사와 제작 스튜디오 설립 등을 위한 별도의 토지계약을 맺었다.


매경은 전체 연면적(3만여평 계획) 중 70%가량을 MBN 제작스튜디오와 사무 공간 등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공간은 오피스텔 등 분양사업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매경 내부에선 최근 신문 매출이 정체를 겪고 있을 뿐 아니라 방송사업 역시 상황이 녹록지 않으면서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한 일환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MBN 관계자는 “인허가 절차를 밟은 뒤 연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까지 3~4년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종편 투자 계획에 따라 이번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남 기자 kimcn@journalis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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