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사전투표 '열기'...첫날 투표율 11.7%

[5월5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 페이스북
  • 트위치

주요 신문들은 5일자 1면 사진기사로 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4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마련된 사전투표장에 출국 전 투표를 하려는 유권자들이 줄 서 있는 장면을 담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투표율은 11.70%로 집계됐다. 전국 유권자 42479710명 중 497902명이 투표했다.

 

지역별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으로 16.76%였다. 이어 세종(15.87%), 광주(15.66%), 전북(15.06%), 경북(12.77%) 등의 순이었다. 대구는 9.67%로 유일하게 한 자릿수였다. 수도권은 서울 11.35%, 인천 10.45%, 경기 10.90%로 나타났다.

▲경향신문 5일자 1면 사진.

 

경향신문은 관련기사에서 "지난해 4월 총선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인 5.45%의 두 배를 넘어선 것"이라며 "이 같은 추세라면 최종 사전투표 참여자 수는 1000만명(23.54%)에 육박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인천국제공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 앞에는 여행객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서는 등 대선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이번 선거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투표 인증샷을 올리는 것이 허용되면서 각당 지도부 등과 유명 인사들도 인증샷으로 투표를 독려했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도 "역대 사전투표에서 20대 투표율이 비교적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사전투표에서도 20대가 적극 참여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동아일보는 "이번 대선의 최종 투표율이 199715대 대선(80.7%) 이후 20년 만에 80%를 넘을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5일자 1면 사진.

서울신문도 제19대 대통령선거의 사전투표가 시작된 4일 인천국제공항 3층 출국장 F카운터 옆에 마련된 사전투표소 주위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기다리며 길게 줄을 서 있는 모습을 담았다.

 

서울신문은 "대선에선 처음으로 치러지는 사전투표에서는 젊은층의 열기가 특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여론조사업체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29일 실시한 2차 유권자 의식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 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사전투표에 참여하겠다고 한 응답자들 가운데 19~29세가 27.0%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40대가 23.1%, 3022.8% 등 순이었다"고 전했다.

 

조선일보도 "5일까지 이뤄지는 사전투표에서 사실상 4분의 1정도의 투표가 끝나버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국일보는 "사전투표율의 폭발적 증가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이후 정치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최대 11일에 달하는 '황금연휴'의 영향도 크다는 지적"이라고 분석했다.

 

▲중앙일보 5일자 1면 사진.

중앙일보는 제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투표를 마친 일반시민과 연예인 등의 인증샷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뜨겁게 달궜다며 처음으로 선거권을 가진 만 19세부터 100세에 이르는 할머니까지 한 표의 권리를 행사하고 인증샷을 남긴 모습을 담았다.

김창남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배너

많이 읽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