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통령 구속 가능성 높아"

[3월21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 페이스북
  • 트위치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서울 삼성동 자택에서 차량을 타고 서울중앙지검으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기본적으로 부인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굳이 한다면 '나는 국익을 위해서 열심히 일했다. 그리고 재단 문제도 우리나라 문화 체육분야 융성을 위한 뜻을 제안하니까 기업들이 공감을 해서 이뤄진 일이지 내가 결코 사익을 추구한 일이 없다. 그리고 자세한 사항은 검찰에서 성실히 답변하겠다'는 정도로 할 것 같고요."

-이중재 변호사가 21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 집중'에 나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날 검찰 출석에 앞서 포토라인에 설 경우 예상되는 메시지에 대해 한 말.
이중재 변호사는 "지난번에 청와대에서 삼성동 사저로 갈 때 기본적으로 본인은 억울하다. 진실은 밝혀질 것이다. 이 얘기만 했지 우리 국민들의 화합이랄까, 갈등 치유 이런 부분에 대한 성명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우리는 동네에서 큰형이 우리를 괴롭히니까 다른 큰형이 가서 그 형을 진압하기를 기대하는 초점이 조금 잘못 맞춰졌거든요. 미국의 입장은 미국의 국익을 위한 미중 정상회담 사전 조율이 핵심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남성욱 교수(고려대 북한학과)가 이날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에서 출연,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한중일 동북아 3국 순방을 마친 가운데 중국 방문 당시 사드 문제 논의가 없었던 이유에 대해 한 말.
남성욱 교수는 "굳이 틸러슨 입장에서 사드는 이미 기정사실화돼 배치되고 있는데 그걸 공개석상에서 중국에 문제제기를 할 필요는 없고, 오히려 상호 존중이라는 중국의 외교 방침 중 하나를 얘기함으로써 중국을 흐뭇하게 만들고, 다음 달 정상회담에서 시진핑과 트럼프가 만나야 될 문제, 지금 가장 큰 문제는 사실 대중 무역 적자를 미국이 어떻게 해소하느냐가 문제"라고 꼬집었다.


"지금 검찰도 여기에 명운이 달려 있기 때문에 그리고 워낙 증거가 많이 나와 있기 때문에 조사 자체는 순조롭게 잘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박 전 대통령의 검찰조사 전망에 대해 한 말.
금태섭 의원은 "지금 보면 박근혜 대통령은 범행을 부인하고 있고 또 이영선, 윤전추를 비롯해서 청와대 시절에 자기가 데리고 있던 부하직원들하고 끊임없이 연락을 하고 있고 삼성동으로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이 사람들도 중요한 참고인 내지 증인이 될 사람들인데요. 그렇다면 이 사람들의 진술에 영향을 끼쳐서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 지금 오늘 소환한다고 하지만 그전에 검찰, 특검에 여러 차례 걸쳐서 소환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구속을 하는 것이 당연히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저는 구속되리라고 봅니다. 오늘 조사하고 검찰이 3~4일 정도는 사회적인 의견 청취, 여론 수렴의 절차적 시간을 가진 후에 영장을 청구하고, 검찰이 영장을 청구하면 법원에선 당연히 발부하고 구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고요."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이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한 말.
김경진 의원은 "대통령 하부단계에서 뭔가 일을 수행하고 지시를 이행했던 종범들이 다 구속됐지 않습니까. 그런데 최고정점에 있는 사람이 전직 대통령이었던 이유 하나만으로 구속이 안 된다면 이건 헌법상에 특수신분을 창설하는 일이기 때문에 현재 국민들이 전혀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작년 7월 정도에 인양을 하겠다고 그리고 자신있다라고 했었습니다만 계속 인양은 지연이 됐었죠."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나와, 세월호 선체 인양 지연에 대해 한 말.
박주민 의원은 "몇 시간 후에 기상환경을 잘못 예측해 가지고 미루어진다든지 이런 일들이 자주 반복이 되다 보니까 이게 단순히 기술적인 부분 때문이냐 정치적인 고려 때문이냐 이런 의혹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김창남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배너

많이 읽은 기사